초등학교 앞 
구멍가게...
학생 3명이 들어왔다. 
"아저씨, 땅콩 한봉지만 주세요." 
땅콩을 선반 제일 높은 곳에 첨 놓았던 주인아저씨는 
낑낑거리며 사다리를 가져다 땅콩을 꺼내주었다. 

사다리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두번째 학생에게 물었다.  

 

"학생은 뭘 줄까?"  

 

그러자 학생이 밉살맞게 말했다.  

 

"아저씨, 저도 땅콩 한봉지만 주세요."  

 

아저씨는 또 사다리를 가져다

선반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지만
할 수 없이 땅콩을 꺼내주었다.

 

 

 

 

 

아저씨는

사다리를 선반에 그냥 둔 채

세번째 아이에게 말했다.  

 

"너도 땅콩 한봉지 살 거니?"  

 

"아뇨."  

 

주인아저씨는 아이의 대답에

얼른 사다리를 제자리에 옮겨 놓은 후 땀을 닦으며 물었다.  

 

"너는 뭐가 필요하니?"  

 

그러자 아이가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는 땅콩 두봉지 주세요."

 

 

 

웃는날...

행복한날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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