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은 탱구리 고향에 있는 산으로써

계곡이 아름답고 능선위에 오르면 암릉과 암봉이 줄이어 있어
산모습의 변화가 많으면서 주위의 조망이 좋다.

 

거친듯 하면서도 아담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느닷없이 거친 대야산은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산이다.

 

소(沼)와 담(潭), 폭류, 와폭이 연이어 나오는 계곡은
봄철엔 개울가 바위틈의 진달래, 산벚꽃, 각종 야생화가 아름답고
여름철엔 화강암 암반 특유의 푸르고 투명한 물줄기가
시원한 계류와 멋진 폭포가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눈맛을 보장한다.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대야산 계곡의 물빛은 유난히 맑고 곱다.

 

푸른물이 넘실거리는 가마소를 지나면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용추폭포가 보인다.


폭포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양폭이 아닌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항아리처럼 파놓은
둥그런 탕 속으로 물이 떨어지는 음폭이다.

 

물이 화강암반을 뚫고
자연산 목욕조같은 매끄러운 항아리를 만들어낼 때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을까 싶어 경탄을 금할 수 없는 폭포이다.

 

용추폭포위의 계곡은 질펀한 화강암계곡으로

투명한 푸른 물이 괴어 흐르는 길다란 풀장같은 소 위에
여름엔 녹음이 우거지거나  가을엔 단풍이 곱게 물에 어리고
봄철엔 물가 바위틈에 수진달래가 줄줄이 피어나 보기가 좋다.


소 위로도 물길은 암반으로 이어져 승경을 이룬다.

 

거대한 암반위로 수렴처럼 펼쳐져 흐르는 월영대까지 시원한 수림속으로

또렷하게 이어지다가 월영대에서 피아골(오른쪽)과 떡바위골로 나뉜다.

 

피아골은 처음엔 평탄하지만 곧 폭포를 지나게 되고
급경사 바위협곡안으로 들어가면서 길은 급경사가 된다.

 

피아골은 대야산 정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는 계곡인 만치
정상직하에 바로 협곡이 발달한 상태이므로
비가 오면 폭포와 폭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계류와 폭포지대를 지나면 암릉에 붙게 되는데
이 암릉바위에는 쇠줄이 설치되어 있다.

 

옆으로 소나무가 우거지고
골짜기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조망이 넓어진다.

 

힘이 드는 어려운 코스이지만

위험한 곳은 별로 없고 지대도 짧다.

 

두어곳 정도만 조심하면 된다.

 

단지 비가 오거나 할 경우엔

이 골짜기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좋다.

 

급경사 협곡이라 낙석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백두대간인 주능선 암릉에 올라오기 까지는
간간이 커다란 바위 전망대도 있고 급경사도 있으나
일단 암릉이 발달한 높은 능선에 올라서면 원경의 조망은 물론이고
대야산 자체 암릉의 아름다운 굴곡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대야산 정상은 암봉이며 조망이 좋다.


하산길은 피아골로 들어왔을 경우 능선으로 내려가고,
능선으로 정상에 접근했다면 피아골로 내려가면 될 것이다.

 

 

산행코스:벌바위 ->가마소->용추->월영대->떡바위골->대야산정상->하산(역순)


산행시간:4시간 30분 정도

 

특이사항: 대야산은 여성산으로 사찰이 없는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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