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큰 점포를 가진 한 상인이
거리에서 연필을 내놓고 구걸하는 거지에게
동전을 주고 지나갔습니다.


한참 길을 가다 연필을 받지 않은 게 생각나
거지에게 다시 가서 연필을 받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당신과 같은 상인이라 한 말씀 드립니다.
어떤 물건이든 팔려면 적당한 가격표를 붙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몇 년이 지난 후...

어느 파티장에서 점잖은 신사 한 명이
상인에게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은 아마 저를 몰라보실 테지만
저는 선생님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줄곧 연필을 두고 남에게 구걸하는 거지였습니다.

적어도... 선생님께서
저를 상인이라 불러주셨던 순간까지 말입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입니다."





상인이 거지를 변화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지의 남루한 행색과 상관없이 그를 상인이라고 불러 준 것,

나이,외모,지위라는 편견을 버리고
자신처럼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으로 여기는 것,

거기서 나온 말이야 말로
위로나 동정보다 정말 힘이 되는 말이 아닐까요???

한마디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도 알지만...
한마디 말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도 생긴다는걸 알고 있지만

그런 말을 듣고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즐건-날...
행복한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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