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생각해 보게나 철길 말일세, 두 개의 선이 나란히 가고 있지 가끔씩 받침대를 두고 말일세 다정한 연인들 같다고나 할까? 수 많은 돌들은 그들이 남긴 이야기고 말일세 그 철길 위로 열심히 달리는 기차를 생각해 보게나 두 선로는 만날 수 없네 그러나 가는 길은 똑같지 어느 쪽도 기울어져서는 안되지 거리 간격이 언제나 똑같지 않았나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는 것을 보게나 친구야! 우리의 우정은 철로일세 물론 자네가 열차가 되고 싶다면 할 수 없네 그러나 열차는 한 번 지나가지만 철길은 언제나 남는 것이 아닌가? 열차가 떠나면 언제나 아쉬움만 남지. 친구야 우리의 길을 가세 철길이 놓이는 곳에는 길이 열리지 않나... -용혜원- (050429 DigM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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